[속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심사 출석

입력 2023-08-04 09:36   수정 2023-08-04 09:5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거론된 윤관석(62)·이성만(61) 의원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4일 결정된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28∼29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위해 2021년 3월 캠프 관계자에게 1100만원을 제공하고, 그해 4월 윤관석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24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윤 의원은 취재진에 "법원 심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적극적으로 잘 소명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오전 9시37분께 법정에 도착해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판사님 앞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얼마나 부당한지 잘 설명해 드리고 현명한 판단을 받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의원에 대한 영장 심사는 오전 10시께부터 윤재남 영장 전담 부장판사와 유창훈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각각 열린다. 결과는 이날 밤 또는 다음 날 새벽 나올 전망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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