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개설 1년 반 만에 5만의 구독자를 끌어모으고 누적 조회수 3100만을 돌파시킨 인플루언서 간식대통령(최보배 @snack_president)이 자신의 최애 간식 레시피를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라면 한 번쯤 접해 본 적 있을 명량하고 밝은 목소리의 최 씨는 매주 일요일 저녁마다 맛있는 간식 레시피를 짧은 영상에 담아 소개하고 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군침을 흘리게 했던 메뉴들과 그가 가장 애정하는 메뉴들은 물론 단 한 번도 공개하지 않은 히든 레시피를 빼곡하게 담아 간식대통령의 첫 번째 책 '나는 쉽고 맛있는 간식만 만들어(북스고)'를 출간했다.
'나는 쉽고 맛있는 간식만 만들어'는 요리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 또 남은 재료가 두려워 요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 설거지가 싫어서 시작도 하지 않는 사람 등 다양한 고민거리를 가진 이들이 흡족할 만한 초간단 요리책이다.
‘밥 대용, 기성품 응용, 달콤한 디저트, 안주용 간식, 맛있는 탄수화물 요리’라는 5가지 테마로 구성한 다채로운 레시피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편의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김밥으로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뚝딱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폭염 속 장보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편의점 간편식으로 한 끼 때우자니 허전할 때, 늘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기만 하던 삼각김밥으로 나만의 멋진 요리를 만들어보자.
삼각김밥을 꾹꾹 눌러 밥으로 맛있는 전을 만들거나 이탈리아 전통요리 아란치니에 도전해 보자. 간편한 꿀호떡을 메인으로 한 요리는 손님을 초대해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 삼각김밥전
재료 : 삼각김밥 1개, 라이스페이퍼 1장, 마요네즈 1큰술,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1.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 위에 라이스페이퍼를 올리고, 한가운데에 마요네즈를 뿌린다. 마요네즈를 너무 많이 뿌리면 미끄러워 밥이 분리되기 때문에 삼각김밥 크기만큼만 뿌린다.
2. 삼각김밥에서 김을 분리하고 밥을 마요네즈 위쪽에 올려 밥숟가락으로 꾹꾹 누른다. 삼각김밥은 속 재료가 보이는 쪽이 바닥으로 향하게 해야 한다. 삼각김밥이 너무 딱딱하면 30초 정도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 진행한다.
3. 밥을 라이스페이퍼 크기만큼 편 후 앞뒤로 3분씩 약불에서 굽는다.
◆ 삼각김밥 아란치니
재료 : 삼각김밥 2개, 밀가루 3컵, 빵가루 3컵, 달걀 2개, 피자치즈 조금, 파스타 소스(아무거나) 6큰술,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1. 비닐장갑을 낀 상태로 삼각김밥을 으깬 후에 작은 주먹밥 크기로 뭉쳐 안에 피자치즈를 넣는다. 삼각김밥 1개당 주먹밥 3개 크기가 적당하며, 피자치즈는 겉으로 나오지 않게 한다.
2. ①의 주먹밥을 밀가루 → 빵가루 → 달걀 순서로 각각 두 번씩 묻힌다.
3. 기름 안에 빵가루를 조금 넣어 보았을 때 작은 기포와 함께 바로 떠오른다면 ②의 주먹밥을 넣고 노릇노릇하게 튀긴다. 한 번 튀긴 주먹밥을 잠깐 식힌 후 다시 튀기면 훨씬 바삭하다.
4. 파스타 소스를 그릇에 담고 전자레인지에 20초 동안 돌린 후 ③의 튀긴 주먹밥을 그릇 위에 올린다.
◆ 꿀감자 호떡
재료 : 꿀호떡 2개, 삶은 감자 3개, 피자치즈 2줌, 채소(어린잎 등) 조금, 마요네즈 2큰술, 소금 2꼬집, 버터 조금
만드는 법
1. 삶은 감자에 마요네즈와 소금을 넣고 섞어 감자무스를 만든다. 감자를 반으로 잘라 그릇에 넣어 랩을 씌우고 구멍을 낸 후 전자레인지에 6분 돌리면 삶은 감자가 손쉽게 완성된다.
2. 버터를 두른 프라이팬에 꿀호떡을 올리고 앞뒤로 뒤집어가며 잘 굽는다.
3. 꿀호덕 위에 ①의 감자무스와 피자치즈를 반반씩 올린 후 프라이팬 뚜껑을 닫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약불에서 굽는다.
4. ③의 호떡을 접시에 옮겨 담고 한쪽에는 원하는 채소를 올려 장식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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