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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오토모티브(RIVN)가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매출이 10억달러(1조3,050억원)를 넘어서고 분기 손실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비안은 8일 뉴욕증시 장 종료후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리비안은 7월초에 2분기중 전기차 인도량이 1분기보다 60% 급증하고 생산량도 약 50% 증가했다고 발표해 월가를 놀라게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생산 목표인 50,000대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토포캐스트 솔루션의 분석가인 샘 피오라니는 “2분기에 1만4000대 생산에 12,640대 인도로 분기 매출이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은 리비안이 전년 동기의 1.62달러 주당손실보다 손실폭이 줄어든 1.43달러의 조정 손실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10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매출 3억6,500만달러의 3배 가까운 금액이다.
리비안은 최근 새로운 옵션을 추가하여 약 8,000 달러 더 저렴한 모델과 트림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3분기부터는 IRA(인플레이션감소법)상 세금 공제 자격을 얻기 위해 필요한 EV 대당 8만달러(제조업체 권장 소매가격) 미만 자격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분석가 조지 지아나리카스는 “리비안이 긍정적인 고객 경험과 수익성에 도움이 될 수직통합전략을 통해 점점 EV 시장에서 공정한 점유율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안의 두번째 EV인 R1S SUV의 출시와 관련, 피오라니 분석가는 SUV가 R1T 픽업보다 더 많은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어 회사가 수익성에 도달하는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는 “이미 경쟁이 치열한 EV 시장에 더 많은 경쟁이 도래하고 있어 내년이 회사의 장기적 성공에 결정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비안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95% 상승했다. 올들어 약 37% 주가가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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