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롯데렌탈에 대해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롯데렌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886억원, 85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긍정적 흐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6월 진행된 최고경영자 투자설명회(CEO IR Day)에서 밝힌 대로 중고차 렌터카 사업을 신규 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5월부터 본격적인 상품화가 시작됐으며 2분기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중고차 렌탈 투입대수는 794대로 크게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중고차 렌탈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며 기존 오프라인 지점 판매 방식에 더해 온라인 플랫폼을 신규 오픈해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중고차 렌탈 보유대수 5만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주 연구원은 "중고차 렌탈 사업 확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중고차 판매 대수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분기 중고차 평균 판매 단가가 142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만원 상승하며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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