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급여 7500만원 이하·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만 19~34세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직전 3개 연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이자소득과 배당소득 합)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가입이 제한된다.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 등 11개 은행이 운영하고 있다.
3년간 고정되는 기본금리는 연 3.8~4.5% 범위다. 총급여가 2400만원 이하라면 우대금리 0.5%포인트가 추가로 적용된다.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다른 요건(급여 이체, 카드 실적 등)은 은행마다 다르니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매월 지급되는 정부 기여금도 소득수준에 따라 다르다. 연간 총급여 기준으로 △2400만원 이하 최대 2만4000원 △3600만원 이하 최대 2만3000원 △4800만원 이하 최대 2만2000원 △6000만원 이하 최대 2만1000원 등이다. 기여금은 납입 금액에 비례한다.
연 5%의 기본 금리가 확정형으로 제공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다만 실제 만기환급금은 아직 불분명하다. 저축보험의 특성상 사업비와 재해·사망 보험료 등으로 차감되는 금액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4% 초중반대 금리가 적용될 것이란 관측이다.
청년도약계좌의 정부 기여금과 은행별 우대금리처럼 각자 얻을 수 있는 추가 혜택을 따져봐야 한다. 디딤돌 저축보험은 보험기간 내 결혼 또는 출산 시에는 보너스 적립금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결혼 0.5%포인트 △출산 0.5%포인트 △다자녀(2인 이상) 1.0%포인트 등이다. 여기에다 취약계층(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또는 다문화가정)에게는 보험료를 1.0% 할인해 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가안만 공개된 만큼 디딤돌 저축보험이 정식 출시된 이후 각종 혜택과 만기환급금을 다시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