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4%와 64.5% 늘었다.
휴온스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은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마취제 순환기계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이 고르게 성장했다.
마취제는 미국 수출이 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다.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품목허가(ANDA)를 승인받은 4개 품목 매출은 상반기 1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매출 123억원을 넘어섰다.
뷰티웰빙 사업 부문의 매출은 494억원으로 9%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은 신제품 ‘메노락토 프리미엄’과 ‘전립선 사군자’ 출시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인 200억원을 기록했다. 수탁생산(CMO)사업 매출은 168억원이다.
의약품 해외수출 확대, 건기식 온라인 판매 증가, 자회사 흑자전환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12.7%를 기록했다.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는 2분기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며 매출 106억원 및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휴온스는 하반기에도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북미 지역 수출 주사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 리도카인(바이알)의 미국 ANDA 추가 획득 및 캐나다 1% 리도카인(바이알, 앰플) 허가 등을 통해 수출 의약품의 제품군을 확대했다. 개별인정형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신제품을 출시하고 온라인을 통해 판매망도 다변화하고 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안구건조증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FPR2 표적 ‘HUC-1 394’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 사이클로스포린과 트레할로오스를 더해 부작용을 최소화한 복합 점안제 ‘HUC2-007’의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올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수출 확대전략을 바탕으로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선제적 대응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지속가능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 지급을 결정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300원으로 오는 25일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주당배당금을 직전 사업연도 대비 최소 0%에서 최대 30%까지 상향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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