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대만에 두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냈다.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달 28일 대만 타이베이 신이 지역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2호점을 개점했다고 8일 발표했다. 매장이 위치한 지역은 대형백화점과 영화관이 모여있는 핵심 상권이다. 지난 4월 대만 타이중 라라포트 쇼핑몰에 문을 연 1호점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이번 2호점은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로 운영한다. 2호점은 지난달 프리오픈 이후 누적 매출 약 1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평일에는 하루 평균 1500만원, 주말에는 2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내고 있다.
이번 2호점 개점은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오프닝 세레모니와 고객 참여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지난 4일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와 디즈니 아시아태평양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의 유명 셀럽들이 참석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1호점의 성공적 안착에 이어 이번 대만 2호점은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며 "오픈과 동시에 많은 백화점 바이어들로부터 적극적인 제안이 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더네이쳐홀딩스는 해외 매장 수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베이징 중심가 메인 쇼핑몰 합슨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1호점을 열었다. 최근 홍콩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2개점을 추가로 열며 총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세아니아 대륙에서는 현재까지 멜버른, 시드니 등에서 총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하반기에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각각 2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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