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을 고객의 일상 속 위험만큼 가까운 곳에 자리 잡게 하겠다는 목표로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여러 생활밀착형 보험을 간편인증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고, 보험계약 조회와 보험금 청구도 가능하다.
뇌·심장 질환을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미니뇌심보험’, 가족을 대표해 한 명만 가입하면 되는 ‘캠핑차박보험’, 동반 가입과 선물하기 기능을 갖춘 ‘골프보험’ 등 신규 보험상품을 앨리스를 통해 판매한다. 롯데손보는 보험 서비스를 고객 중심의 세계관인 ‘앨리스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분류해 선보였다. 가족과 지인, 타인으로 확장되는 여섯 가지 카테고리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고객의 앱 사용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흥미를 끌어내는 콘텐츠도 앨리스를 통해 제공한다. 유명 힙합 경연 프로그램 콘셉트의 ‘약관래퍼’ 콘텐츠를 통해 직장 상사로 인해 악화하는 직장인의 건강 상태를 묘사했다. 가수 임도혁과 협업한 ‘약관싱어’는 운전자보험 필요성을 결혼식 축가 형태로 풀어냈다.
새롭고 흥미로운 기능을 접할 수 있는 실험실 서비스도 제공한다. 내 주변 사람의 리스크를 살펴보고 내 보험 컨디션과 비교하는 ‘리스크 레이더’와 휴대폰 캘린더와 연동해 라운드 일정에 맞춰 골프보험을 연간권으로 실행할 수 있는 ‘골프 캘린더’ 등의 기능을 넣었다.
롯데손보는 이번 앨리스 출시를 기점으로 디지털 손보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은호 대표(사진)는 “하반기 영업 지원을 위한 신규 플랫폼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보험업 모든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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