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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파슬서비스(UPS)는 8일(현지시간)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보고하고 올해 매출과 이익 지침도 각각 낮췄다. 개장 직후 UPS 주가는 2.7% 하락했다.
이 날 UPS 는 2분기에 매출 221억달러(29조 1,700억원) 와 주당 2.54달러의 조정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컨센서스인 매출 230억달러에 미달하고 주당 순익만 예상치 2.49달러를 조금 넘어선 것이다. 전년 동기에는 247억 달러 매출에서 주당 3.29달러의 이익을 보고했다.
여기에 올해 매출과 이익 지침도 모두 낮췄다. 매출은 4월에 제시한 970억달러(128조원)보다 낮춘 930억달러(122조7600억원), 영업 마진은 12.8%에서 11.8%로 낮췄다.
미국내 일일 평균 포장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하여 2023년 1분기의 감소폭 5.4% 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가격을 올리면서 감소폭은 상쇄돼 미국내 가격은 2분기에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7월에 합의된 UPS와 배달근로자들의 협상체인 팀스터스 조합간의 새로운 5년 노동계약으로 계약 기간동안 임금은 연평균 6%의 비율로 인상될 예정이다.
이는 비용 증가를 의미하지만 월가 분석가들은 아직 노동 비용 관련해 이익 예측을 변경하지는 않았다. 분석가들은 현재 2024년 EPS로 주당 11.64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UPS 주가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에도 당일 약 10% 급락했다. 그 후로 2분기동안 7%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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