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한 표적항암물질은 항암제에 손상을 입은 암세포가 스스로 회복하도록 작용하는 특정 유전자의 전사(transcription) 과정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초기 단계의 비임상 연구를 통해 암세포에 대한 높은 사멸 효과를 확인했다.
HLB생명과학R&D는 LDC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비임상을 마치고 신속히 임상 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
한용해 HLB생명과학R&D 대표는 “LDC의 신약 물질을 인수하는 대로 HLB생명과학R&D의 신약연구소에서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LDC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트 클레블 LDC 대표는 “HLB생명과학R&D가 연구 성과인 항암제를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높은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LDC는 독일의 막스 플랑크협회에서 2008년 분사창업(스핀오프)한 기업이다. 설립 이래 20여 건의 신약을 기술이전했다. 암, 자가면역, 대사, 심혈관, 중추신경, 감염 등의 질환에 대해 120여 개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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