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약품은 5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충북 음성 소재 전자소재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신축공장에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반도체 소재 등이 생산된다.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며, 효율화 작업으로 개발·생산 기간이 단축된다는 특징이 있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전용 생산시설 외에도 맞춤형 연구 개발이 가능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다수의 파일럿 설비와 전방 산업의 수요를 위한 폴리머 생산 설비도 마련됐다.
국전약품은 OLED, 이차전지, 반도체 공정 소재 관련 고객사와 연결된 다수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부터 OLED 중간체를 시작으로 상용화 준비 과정을 거친 후 연내 OLED 중간체 양산·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소재 중 퀸텀닷(QD) OLED 증강현실(AR) 필름 소재와 폴더블용 소재는 고객사로부터 상용화가 확정돼 연내에 양산화를 진행한다.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는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의 저항 증가를 낮춰주고, 가스발생을 억제하는 성능을 고객사로부터 검증받았다. 현재 파일럿 스케일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용화가 목표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는 "전자소재 생산공장은 OLED 소재,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반도체 소재 등 고부가가치 품목 생산이 가능한 최신 기술이 집약된 생산공장"이라며 "국전약품의 화합물 개발 기술 및 구조연구 노하우와 자체 생산시설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로 소재 국산화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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