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PLUS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85억원과 영업이익 84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10일 실적 발표에 따르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8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6.8%p 증가한 14.4%를 기록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상반기 연결기준 누계 매출액은 1140억원,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5.4%다. 상반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80%, 전체 영업이익의 170%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회사 측은 "YG 및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별 음반 판매 확대, 블랙핑크 월드투어 효과 지속, 자회사 포레스트팩토리 급성장, 금융 투자 실적 호조, 2차 IP사업 본격화가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YG PLUS는 올해 상반기 앨범 시장 유통 점유율 41.5%(써클차트 기준)를 기록해 업계 1위에 자리매김했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이 예정된 3분기 실적도 기대를 모은다. 최근 트레저가 정규 2집 '리부트(REBOOT)'로 컴백했고, 블랙핑크의 뒤를 이을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데뷔를 앞두고 있다. 게다가 음반인쇄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포레스트팩토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음악유통과 MD 등 주력 사업의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성준 YG PLUS 대표이사는 "전방위 음악 인프라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K팝의 성장과 함께 상반기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파트너들과 상생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엔터산업의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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