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농심이 9%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1시 41분 현재 농심은 전장 대비 3만7000원(8.95%) 오른 4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농심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5% 증가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13.8% 늘어난 1조6979억원, 순이익은 62.6% 늘어난 992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기준 매출은 8375억원, 영업이익은 5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0.8%, 1162% 뛰었다.
상반기 호실적은 상반기에만 316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미국법인이 견인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2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536% 급증했다.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미국법인 비중은 28%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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