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파행' 누구 책임?…"尹 정부" 60% vs "文 정부" 31%

입력 2023-08-11 17:20   수정 2023-08-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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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막바지를 향해가면서 부실 준비 등에 대한 책임이 현 정부에게 더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이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 사태 책임이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 중 어디에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60.2%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31.2%, "잘 모르겠다"는 8.6%로 뒤를 이었다.

현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응답한 연령은 30대가 68.3%로 가장 많았고, 40대(67.5%), 18·19세 포함 20대(67.0%), 50대(65.6%), 60대 이상(45.2%) 순이었다.

지난 6년간 1100억원을 쏟아부은 국제적인 행사였지만 이번 잼버리는 폭염과 태풍까지 연이은 악재에 준비마저 소홀함이 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10일 전국 만 18세 1천51명(표본조사 완료수, 응답률 3.2%)에게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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