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직원이 자사의 ‘스위트 티’(Sweet Tea) 음료의 제조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틱톡에서 Gia2bad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맥도날드 직원은 스위트 티 제조 영상을 공유하며 소비자들이 건강을 위해 해당 제품을 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스위트 티 제조를 위해 설탕이 봉지째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설탕 봉지에는 무게는 4파운드(1.81㎏)라고 적혀 있다. 그는 설탕이 음료에 잘 섞이도록 거품기를 들고 액체를 휘저었다. 영상 중앙에는 "맥도날드 스위트티가 왜 그렇게 단지 궁금했다면 (이 영상을 보면 된다)"는 자막이 삽입됐다. 제조 과정에서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에도 한 전직 맥도날드 매니저가 틱톡을 통해 "맥도날드에서 절대 시키면 안 되는 음료가 하나 있다"며 스위트 티를 꼽은 바 있다. 그는 "음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게 되면 입에 대지도 못할 것"이라며 "맥도날드에서 근무하기 전 스윗티를 자주 마셨지만, 제조 과정을 직접 알게 되고 스윗티 마시는 것을 그만뒀다"고 폭로했다. 이어 "스윗티에는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간다"며 "근무 당시 스윗티가 담긴 빨간색 주전자가 있었는데, 약 15리터(ℓ) 크기의 주전자 한 통에 약 1.8㎏의 설탕이 들어간다"고 언급한 바 있다.
스위트 티는 오렌지 페코와 홍차를 섞어 만든 음료로,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