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최근 마이컬리팜이라는 게임을 내놨다. 가상의 테라스 공간에서 토마토, 아보카도, 오이 등 작물을 키우면 수확한 작물을 실제로 받아볼 수 있는 게임이다.
초기에 식재료 판매에 집중하던 컬리가 이런 서비스를 선보인 건 회원들의 컬리 서비스 이용 횟수를 늘려 객단가를 높이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지난 9일 기존 회원들의 컬리 앱 방문 횟수는 게임 출시 첫날인 1일과 비교해 약 세 배 늘었다.
컬리는 꾸준히 신사업을 추진해왔다. 최근 선보인 대표적인 서비스는 뷰티컬리와 멤버십 서비스다. 올 4월 선보인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컬리페이도 기존 고객을 잡아두기 위한 서비스로 꼽힌다.
이 같은 영역 확장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충성도 높은 고객을 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컬리는 지난해 3월 한국거래소에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상장을 추진하다 올 1월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