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림 작가는 낭트 에꼴 데 보쟈르 드낭뜨를 졸업하고 렌느2대학에서 조형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낭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화가이다.
이번 전시에서 지창림 작가는 쏟아지는 빛 속에서 미소 짓는 여인들, 보고 싶은 사람만 바라보는 서로 얽힌 몸들, 용감하게 그들의 진실을 표현한다. 캔버스에서 캔버스로 짜인 모든 것, 밤부터 밤까지, 그림의 편재에 의해 회피되고 오랫동안 지속된 현실적 부재가 그의 모든 작품세계이다.
시인이자 문화예술 비평가인 장 피에르 아넬은 지창림 작가와 그의 작품에 관하여 “보이고/보이지 않는 모티브 아래에 숨겨진 플라톤 사상의 현실적 모티브 처럼 불길에 휩싸인듯한 여인으로부터 플라톤의 동굴 배경에서 빛을 발하는 작가의 아뜰리에까지 다양한 이미지는 서로 뒹굴며 조화를 이룬다. 붓 칠은 작게 그려진 소우주의 스케치에서 대우주로 일격을 가한다"고 평가했다.
지창림 작가는 1997년부터 낭뜨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20회, 한국에서 16회의 개인전과 100여회의 단체전을 통해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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