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2조1000억원, 영업이익 2987억원을 나타내면서 자사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등 계열사의 실적 충격, 건설 등 별도부문의 수익성 하락, 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연결 자회사들 실적의 추정치 하회 등이 그 배경"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별도보문의 부진에 따른 추정치 하향에 이로 인해 자체사업과 로열티수익 등 영업가치가 감소한 점, 계열사 주가하락에 따른 지분가치 하락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양한 신성장분야로의 진출은 희망적이지만 가치 반영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양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질산공장 증설, 태양광과 2차전지 장비 중심의 수주 확대, 협동로봇사업 강화를 위한 한화로보틱스 설립 등이 추진 중"이라면서 "결과 도출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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