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상승하고 있다.
14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7월(지난 11일 기준)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2만136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거래량(1만1958건) 대비 68.3% 증가했다. 강동구 거래량이 대폭 뛰었다. 강동구는 지난해 516건에서 164% 증가한 1364건을 기록했다.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주효했다. 강동구는 강남4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이다.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도 더해지면서 천호동, 명일동 등을 중심으로 정비사업과 지역 개발 사업들이 다수 진행되고 있는 점도 거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서울 지역 월평균 거래량도 전년 대비 약 3배 많아졌다. 올해 한 달 평균 거래량은 2876건으로 전년(996건)에 비해 189% 늘었다. 자치구 별로 보면 송파구가 1692건으로 가장 많았고 노원구(1452건), 강동구(1364건)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거래량이 가장 적었던 지역은 종로구로 144건 이뤄졌다. 같은 기간 가장 큰 순위 하락 폭을 보인 곳은 구로구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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