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모바일 게임 신작 ‘디펜스 더비’를 앞세운 햄버거 패키지가 나왔다. 업종을 뛰어드는 이색 협업 사례로 분석된다.
크래프톤은 ‘디펜스 더비’와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가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디펜스 더비는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라이징윙스가 지난 3일 출시한 실시간 전략 디펜스 모바일 게임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16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디펜스 더비팩’을 판매한다. 노브랜드 버거의 △페퍼로니피자치킨 △감자튀김 △크런치오징어 4조각 △콜라 △게임 쿠폰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다. 패키지 포장에 디펜스 더비 로고를 더했다.
게임 쿠폰을 디펜스 더비에 등록하면 △노브랜드 버거 테마의 캐슬 스킨 △희귀 카드 1종 및 골드·엘릭서 세트 △보석 200개 및 골드·엘릭서 세트 등 게임 아이템 중 하나를 획득할 수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일상생활 속에서도 디펜스 더비를 자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업 기간 동안 노브랜드 버거 주요 매장에 디펜스 더비 등신대, 포스터 등도 붙인다.
디펜스 게임 내에선 오는 31일까지 ‘노브랜드 버거 7일 출석부’ 행사를 진행한다. 게임에 접속하기만 해도 특정 종족의 영웅이나 유닛을 뽑을 수 있는 ‘종족 결정석’을 준다. 총 7일간 출석하면 원하는 종족의 영웅이나 유닛 뽑기가 가능한 ‘만능 결정석’을 지급한다.
디펜스 더비는 이용자가 스카우팅을 통해 카드를 획득하고 덱을 구성해,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몬스터로부터 자신의 캐슬을 방어하는 게임이다. 베팅을 통해 유닛을 스카우팅하고 배틀하는 독특한 게임 요소로 ‘베팅로얄’이라는 새 장르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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