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오일 머니’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은행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를 최선호주(톱픽)로 꼽으며 목표주가 500달러를 유지했다.

미국 은행 모건스탠리는 같은 날 낸 보고서에서 엔비디아의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를 최선호주로 본다는 전망을 유지하며, 최근 주가가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장기적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기업들이 AI와 관련해 대규모 지출을 하면서 앞으로 몇 분기 동안 GPU 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500달러도 유지했다. 이 목표주가는 엔비디아의 현재 주가(14일 종가 437.53달러)보다 14% 높다. 엔비디아는 생성 AI 구축과 훈련을 위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GPU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09%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 급등으로 다른 기술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1.05%(143.48포인트) 오른 13,788.33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유명 헤지펀드인 타이거 글로벌은 엔비디아 지분을 늘렸다고 공시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한 주 동안 8.5%가량 하락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