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부친상을 당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고 애도의 뜻을 16일 밝혔다.
최 회장은 “창졸간 부친을 여읜 황망함에 힘겨우실 윤 대통령님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자연의 섭리는 야속하기 이를 데 없지만, 학계의 거목이자 대통령을 길러낸 아버지로서 고인의 귀천에 보람이 작지 않았음을 애석한 심정으로 감히 떠올려 본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직접 찾아뵙고 큰절 올려야 마땅하나, 가시는 길 조금이나마 분주함을 덜어드리고자 중견기업계를 대표해 삼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윤 대통령이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조문을 사양한다는 뜻을 밝힌 만큼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조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지난 15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고, 3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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