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의 함성이 천국까지 들려오면 나는 기꺼이 춤을 추면서 만세를 부를 것이오."
연속 2년 전 회차 매진을 달성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발레가 충주, 광명, 서울에 이어 성남 시민들을 만난다.
M발레단의 대표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문병남 안무, 양영은 대본·연출)'이 오는 25일부터 양일간 성남 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2015년 무용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초연한 후, '2021 예술의전당 창작발레'로 예술의전당과 함께 재제작되어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올랐고, '2022년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개막작'으로 다시 한번 같은 무대에 오르며 2년 연속 매진행렬을 달성한 작품이다.
8.15 광복절을 기념해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 선정 공연'으로 선정돼 수도권과 충북지역의 공연장 무대에 오른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충주시문화회관, 광명시민회관 대극장,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 이어 마지막으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핵심모티브로 기획된 이 작품은 죽으면서도 평화로운 해방의 시대를 바라던 안중근 의사의 삶과 철학에 파고들며, 영웅이지만 한 인간이기도 했던 그의 짧은 생을 드라마와 같은 발레로 펼쳐낸다.
M발레단의 대표이자 예술감독인 문병남의 파워풀하면서도 극적인 안무와 M발레단 단장인 양영은의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연출의 조화는 관객들을 압도하며 온몸에 울려 퍼지는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26일 오후 3시 성남 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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