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텐츠가 코스닥 이전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13분 기준 빅텐츠는 공모가(2만3000원) 대비 1만7550원(76.3%) 오른 4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빅텐츠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35만1150주 모집에 총 1377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73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이어진 공모 청약에서는 181.33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2440억원이 몰렸다.
빅텐츠는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 '대물' 등 우수한 콘텐츠를 다수 선보인 드라마 제작 전문 기업이다. 20여 년간의 드라마 제작 경험과 자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으로부터 콘텐츠 판권, 음악, 광고 수익 등을 창출하고 있다.
빅텐츠의 지난해 매출은 322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고 영업이익은 17억29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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