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유명인들에게 지속해서 살해 협박 게시물을 올리던 50대 남성이 입건됐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8일 살인예비 등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수십 건의 협박성 글과 함께 흉기 사진을 올리기도 한 점 등을 미뤄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특정인을 지목하며 "선 넘었어. 죽여"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뿐만 아니라 연예인, 정치인뿐 아니라 일반 시민을 상대로도 살해 협박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작성했다.
또한 신림역 흉기 난동 살인사건을 옹호하는 글 등도 수십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온라인상 무분별한 흉악범죄 예고 글 게시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행위인 만큼 앞으로도 흉악범죄 예고 행위 등을 한 게시자를 추적, 검거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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