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 마지막 산책을 떠난다.
18일 오후 마지막 방송되는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는 크라잉넛, 주우재, 박재정, 한지민, 정마에와 쿵치타치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는 모델 주우재가 성시경의 노래 중 '가장 건드려선 안 되는 곡'으로 손꼽히는 '희재'로 '밤의 공원'을 찾는다. 수준급 노래 실력도 잠시 대뜸 무대 위로 드러눕는 돌발 퍼포먼스가 주우재만의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을 선사한다.
여기에 주우재가 가장 사랑하는 발라더이자 '더 시즌즈' 최다 출연자에 빛나는 박재정 또한 티키타카 케미스트리에 힘을 보탠다. 반듯한 슈트 차림의 주우재를 향해 박재정은 "시상식 오셨어요? 여기 '밤의 공원'이에요"라며 촌철살인을 날린다.
배우 한지민은 '더 시즌즈' 일일 MC로 깜짝 변신해 최정훈을 게스트로 맞는다. 최정훈의 파란만장한 MC 성장기와 68팀과 함께 보여준 케미스트리를 살펴보는가 하면, 무해하고 따스한 웃음으로 관객들과의 편안한 소통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최정훈과 함께한 잔나비의 '가을밤에 든 생각' 무대가 뜨거운 여름밤에 선선한 정취를 더한다.
정마에와 쿵치타치도 마지막 방송을 위해 칼을 갈았다. '더 시즌즈'의 공식 하우스밴드인 만큼 '밤의 공원'에 걸맞은 완벽한 무대와 음악으로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고.
끝으로 최정훈이 김도형과 함께 그룹사운드 잔나비로 '밤의 공원'의 마지막 산책을 떠난다. 최정훈의 목소리로만 오롯이 채워지고, 잔나비의 감성으로 가득한 무대가 관객들을 울고 웃게 한다. 여기에 최정훈과 '히든싱어'로 특별한 인연을 맺은 오나비가 함께해 마지막 산책에 뜨거운 발걸음을 더한다.
이밖에도 홍대 인디씬의 뿌리 크라잉넛이 시원시원한 록 퍼포먼스와 짜릿하고 통쾌한 로큰롤 감성으로 관객들과 하나가 될 계획이다.
한편 KBS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 마지막 회는 18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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