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에 스마트 장비 투자 및 운영을 담당할 우선협상대상 기업으로 IGFC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에 공사가 직접 부지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연면적이 1만9000㎡(3개 층) 규모다. 총 사업비 428억원(국비 120억, IPA 308억)을 투입해 오는 2025년 5월 준공 예정이다.
IGFC 컨소시엄의 주간사는 세중해운을 포함해 남성해운, 우련티엘에스, 아워박스가 각각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스마트 물류장비 및 하역공간을 공동물류 형태로 운영한다. 중소기업의 시설투자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화물의 보관·관리·배송 등에 빅데이터 및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는 사업이다.
올해 5월 최초 제안사업에 대한 적격성 심의를 통해 기본사업모델을 채택한 뒤 6월 20일부터 50일간 제3자 제안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최초 제안기업 1개사 포함 총 2개의 사업제안 기업이 사업 신청 서류를 접수했다.
IPA는 우선협상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IGFC 컨소시엄과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우선협상 후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IGFC 컨소시엄은 65억원 상당의 스마트 장비 투자, 공동물류수행을 위한 공유형 창고관리시스템(WMS) 구축, 스마트 물류센터 인증 취득, 중소공동화주 유치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은석 인천항만공사 물류사업실장은 “GDC(해외 전자상거래 업체의 제품을 반입, 보관, 배송하는 국제물류센터) 운영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 특화 신규 물동량을 연간 1만2627TEU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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