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럭셔리' 대표 주자라는데"…명작 품은 명품 국내 첫선

입력 2023-08-21 09:57   수정 2023-08-21 10:18

벨기에 명품 브랜드 델보가 벨기에 출신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 작품을 담은 아시아 한정판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델보는 최근 패션업계 트렌드로 주목받는 '스텔스 럭셔리(상표가 눈에 잘 띄지 않아 드러나지 않는 사치)' 브랜드 대표 주자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이 오는 27일까지 1층에서 델보 팝업매장을 열고 델보의 아시아 단독 상품 ‘마그리트 캡슐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마그리트 캡슐 컬렉션은 델보가 르네 마그리트 출생 125주년을 맞아 대표 작품들로 디자인한 아시아 한정판이다. 델보는 대표 모델인 '브릴런트'와 '핀' 등에 르네 마그리트의 예술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이미지를 더했다. 한정판은 사랑(L'Amour), 유머(L'Humour), 사과(La Pomme), 사람(L'Homme) 네 가지 주제로 기획됐다. 매장에서는 마그리트 재단이 소장한 르네 마그리트 작품도 전시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은 이번 팝업 매장을 통해 쇼핑과 함께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하는 특별함을 선사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랜드마크 백화점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남점은 2020년 업계 최초로 회화·오브제 등 2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아트 스페이스'를 조성해 명품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쇼핑 공간을 선보인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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