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에서 제주 최연소 해녀가 탄생했다. 제주시 우도면은 최근 임혜인 씨(22·사진)에게 해녀증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달 27일 우도면 조일리 어촌계 소속 해녀로 등록해 도내 해녀 중 최연소로 기록됐다. 임씨는 “어릴 때부터 바다를 접해 자연스레 해녀의 꿈을 갖게 됐다”며 “정식 해녀로 인정받은 만큼 점점 사라지는 제주 해녀문화의 명맥을 잇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 해녀는 8245명이며 이 가운데 현직은 3226명으로 전년보다 211명(6.5%) 줄었다. 현직 해녀를 연령대별로 보면 70~80세가 1328명인데 80세 이상이 762명을 차지한다. 30~39세는 24명, 30세 미만은 4명에 불과하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