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와 천안시가 청년들을 위한 피크닉형 축제를 연다. 도와 시는 다음달 15일 제4회 청년의 날을 맞아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2023 청년 축제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재능과 끼를 펼치고 소통·공감·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인생의 피크 타임을 사는 청년들에게 최고의 시간(peak time)을 제공하자는 취지의 피크닉(picnic)형 축제로 모두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지역 청년 예술인 공연 및 웰컴 레크리에이션으로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를 주제로 청년 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한 공연이 펼쳐진다.
2부는 20분 내외의 짧은 형식의 TED 강연형 토크 콘서트로 ‘하마터면 갓생 살 뻔했다’를 주제로 각 분야의 멘토가 출연해 청년들과 대화한다. ‘긍정에너지 MC’ 주긍정 씨가 사회를 맡고 △귀농 청년 창업가 김영웅 △경제 재테크 유튜버 김짠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인 최대호 △노래하는 성우 이용신 △푸드라이터 겸 약사 정재훈 △빵빵이의 일상으로 유명한 웹툰 작가 이주용 등이 출연한다.
3부 공연형 토크콘서트에서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을 주제로 공연과 대화를 잇는다. 이 자리에는 가수 초승, 다나카로 유명한 개그맨 김경욱,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인 개그우먼 엄지윤, WSG워너비 이보람, 쇼미더머니 스타 프로듀서 겸 가수 자이언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아이키&훅 등이 출연해 청년들과 공감하며 화합을 끌어낸다.
3부 공연 중간에는 김태흠 지사와 청년들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축제는 별도의 좌석 없이 잔디밭 광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도는 온라인 ‘0원’ 매표 시스템을 도입해 사전 신청자들을 위한 좋은 자리를 따로 마련키로 했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친환경 피크닉 의자가 제공된다.
행사는 피크닉 형식으로 돗자리와 먹거리 등은 참여자가 준비해야 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배달 음식을 받을 수 있는 구역을 운영한다. 부대 행사로 지역 및 분야별 정책 홍보부스와 지역 테마형 체험 행사인 ‘15야 오락실’과 청년 공유 마켓, 푸드트럭, 버스킹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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