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회는 “사람 사이의 심연을 서늘하게 부조해내면서도 상실과 불모의 시간에 찾아드는 위로와 평화를 외면하지 않았다”며 “깊은 소설적 울림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어비> <너라는 생활>, 장편 <중앙역> <불과 나의 자서전> <경청> 등을 썼다. 중앙장편문학상, 신동엽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김유정문학상은 ‘봄봄’ ‘동백꽃’ 등을 쓴 소설가 김유정(1908~1937)을 기리기 위해 2007년 제정됐다. 뛰어난 중·단편 소설을 매년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8일 강원 춘천시 김유정문학촌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