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베리와 라스(LAS)가 일본 신인 아이돌 그룹 IMP 데뷔곡을 담당, 일본 음원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로코베리와 라스가 작곡 및 프로듀싱한 IMP의 데뷔곡 타이틀은 '크루진(CRUISIN)'으로 지난 8월 18일 발매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화제의 반열에 올랐다.
일본 아이튠즈 1위와 오리콘디지털싱글 차트 2위에 오른 것은 물론, 트위터에서 'CRUISIN'이 일본 트렌드 1위를 차지하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14시간만에 100만 뷰를 돌파한 후 300만 뷰를 향해 가고 있다.
한국의 히트 프로듀서이자 밴드로 활약 중인 로코베리는 지민, 빅뱅, SG워너비 등을 프로듀싱 했고 '태양의 후예', '도깨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호텔 델루나' 등의 드라마 OST를 선보이며 믿고 듣는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EDM, 힙합, 발라드까지 모든 장르를 섭렵한 프로듀서 듀오 라스는 아빈과 슬레이로 구성된 2인조로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에 참여했으며, KBS 프로듀서 오디션 프로그램 '리슨업'에 출연해 기량을 펼쳤다. 최근에는 (여자)아이들의 미연과 '봄노래'라는 곡으로 자신들만의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이처럼 J-POP에서 한국인 프로듀서들의 영향력이 강해지는 가운데 새로운 형태로 K-POP의 영향력이 일본 음원 시장 내에서 커져가고 있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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