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월드제약의 자회사 비씨월드헬스케어는 올라운드닥터스와 디지털 치료기기·웰니스 앱 공동 개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암성 통증 관리·조절을 돕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개발의 공동연구자인 신성훈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완화의료분과 위원장과 강정훈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장은 암환자가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한 통증 변화와 마약성 진통제 복용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투약 중인 진통제의 적절한 맞춤 투여 용량과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치료기기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들은 "암성 통증 조절에 대한 의료진과 암환자의 니즈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곽성동 올라운드닥터스 대표는 "마약성 진통제의 대표 제약사인 비씨월드의 탄탄한 약동학 데이터 분석기술 지원과 마약성 진통제의 안전한 처방과 암성 통증 관리의 주체인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관련 앱 개발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홍성한 비씨월드헬스케어 대표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통증 분야에서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존 제약의 틀을 벗어난 디지털 치료기기라는 새로운 영역에서의 협업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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