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건강 힐링 엑스포’를 기치로 내건 이번 엑스포는 건강과 힐링을 키워드로 한의학이 주는 힐링, 전통이 주는 힐링, 산청이 주는 힐링, 힐링이 주는 미래 등 4가지 ‘힐링 스토리’로 구성된다.
조직위는 전통 의약의 가치를 조명하고 전통 의약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관을 마련했다. 엑스포주제관과 한의학박물관,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등 상설 전시관을 비롯해 세계전통의약관, 항노화힐링관, 한방항노화산업관, 혜민서 등 비상설 전시관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주 행사장인 동의보감촌은 자연 속에서 힐링과 재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동의보감 속 인체 신형장부도를 본떠 만든 미로공원과 지리산에 서식하는 자생약초로 꾸민 생태체험공간, 산과 산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무릉교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또 전통 의약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학술회의도 열린다.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국제전통의약 콘퍼런스, 한방항노화웰니스 콘퍼런스 등 5개 학술행사를 통해 산청 전통 의약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는다.
이 밖에 지역 우수 문화공연과 인기 가수들의 한류 퍼포먼스, 해외 문화공연 등 상설 공연과 마당극, 버스킹 공연, 길거리 마술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 기간 30개국, 12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청=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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