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는 최근 인수를 마친 미국 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클리아랩) 큐디엑스(QDx Pathology Services)에 암 진단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서비스는 ‘BRCA1·BRCA2 패널 검사’, ‘포괄적 유전성암 패널 검사’, ‘OTD-Solid(OmniTumorDetect-Solid) 고형암 패널 검사’ 총 3종이다. 3종의 암 진단 서비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거치지 않고 실험실개발테스트(LDT)로 큐디엑스에 바로 도입할 수 있다.
BRACA1·BRCA2 패널 검사는 유방암 및 난소암의 유전적 위험성을 평가한다. 포괄적인 유전성 암 패널 검사는 다양한 종류의 유전성암에 대한 유전적 위험성을 한 번에 평가할 수 있다. OTD-Solid 패널 분석은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등 여러 고형암의 진단 및 치료 선택에 활용된다.
랩지노믹스는 3종 분석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고 원가 감소에 성공했다. 고형암 분석 서비스의 평균검사기간(TAT)은 기존 3주에서 2주로 단축해 의료진에 빠른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진 랩지노믹스 상무는 “큐디엑스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NGS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국의 암 정복 정책 기조에 맞춰 NGS 검사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랩지노믹스는 지난 17일 큐디엑스의 인수를 마쳤다고 공시했다. 랩지노믹스에 따르면 100% 자회사인 큐디엑스의 실적은 올 하반기 연결 재무제표로 반영될 예정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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