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전문기업 우듬지팜은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하나금융20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듬지팜은 전날 합병 기일을 맞아 이사회 결의 진행 후 증권발행실적 보고서를 제출하고 합병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우듬지팜과 하나금융20호스팩은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 승인을 받은 이래 스팩 소멸방식의 합병, 상장 절차를 추진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존속법인으로 재탄생한 우듬지팜은 절차를 마무리한 후 다음 달 1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예상 시가 총액은 약 1200억원이다.
우듬지팜은 반밀폐형 스마트팜 관련 자체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스테비아 토마토 시장 1위 브랜드 '토망고' 등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 정보통신(ICT)를 적용한 스마트팜 솔루션 컨설팅을 중심으로 고도화된 한국형 스마트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한 해외 진출 역시 적극적으로 타진하며 외연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강성민 우듬지팜 대표는 "하반기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K-스마트팜' 대표 기업으로서 가치를 인정받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팜 혁신을 이끌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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