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보령에 대해 다채로운 제품 라인업을 통한 외형 성장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령은 자체 개발한 고혈압치료제인 카나브 패밀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사의 항암사업 경쟁력은 국내 탑 수준"이라며 "레거시 브랜드 인수(LBA) 제품, 시밀러 등 추가적인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카나브 패밀리, LBA 사업을 통한 외형 성장, 구축한 항암 네트워크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외형, 수익성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통해 계절적 이슈 소거, 매출 내 제품 비중 상승효과를 예상한다. 이를 통해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동사는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면역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인 바이젠셀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으며 최근 민간 우주정거장 건설을 진행 중인 엑시옴 스페이스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정 연구원은 "보령의 2023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693억원, 77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매분기 성장하는 그림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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