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중 처음으로 캄보디아 진출을 추진한다.
이마트24는 24일(현지시간) 한림건축그룹, 캄보디아의 사이손 브라더 홀딩(사이손그룹)과 편의점 사업을 위한 3자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사이손그룹과 한림건축그룹이 함께 설립할 합작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1호점을 열고 향후 5년 내 매장 수를 100개까지 늘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이손그룹은 2010년 식음료(F&B)를 시작으로 현재 유통, 농업, 건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사이손그룹의 자회사인 펀푸드는 지난 5월 동남아시안게임에서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한림건축그룹은 2017년 캄보디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동남아시아 부동산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마트24는 2021년 6월 말레이시아에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하며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캄보디아가 매년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현지 시장 진출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최은용 이마트24 상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캄보디아에서 성공적으로 이마트24를 안착시키는 한편,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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