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와 현대자동차가 'J.D.파워' 선정 신차 첨단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상위권을 석권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 기술력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현대차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의 '2023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U.S. Tech Experience Index, 이하 TXI)'에서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각각 656점, 547점을 받아 캐딜락(533점) 렉서스(533점) BMW(528점) 등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TXI 조사는 2023년형 신형 모델을 구입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소비자 8만여명 대상으로 올해 2~5월 진행됐다.
이 조사는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4가지 항목에 포함된 40개 세부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고객 설문을 통해 각 브랜드의 신기술 혁신 수준과 사용 편의성을 평가한다.
특히 TXI 조사는 J.D.파워의 주요 조사로 꼽히는 신차품질조사(IQS)와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의 보완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로 평가됐다.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를 통틀어 최고 점수인 656점을 획득, 3년 연속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547점을 받아 일반 브랜드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차는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도 유명 럭셔리 브랜드들을 제치고 제네시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층 높아진 위상을 입증했다.
제네시스 GV80과 현대차 팰리세이드, 쏘나타는 TXI 중 일부인 '첨단 기술 어워드'(Advanced Technology Award)에서 최고의 기술을 적용한 차로 선정됐다. 첨단 기술 어워드는 각 첨단 기술을 우수하게 적용한 차에 수상한다.
제네시스 GV80은 최신 자동화 기술 부문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우수 적용 차량으로, 팰리세이드는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우수 적용 차량으로 선정됐다. 쏘나타는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부문에서 휴대폰 기반 디지털 키 우수 적용 차량으로 평가됐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