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 화성 자원순환시설 화재 현장에서 사망자 1명이 발견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2시 35분쯤 경기 화성 향남읍 구문천리 자원순환시설 화재 현장에서 근로자 A씨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최초 신고 당시에는 모든 근무자가 대피했다는 업체 관계자의 진술이 있었으나, 뒤늦게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12분 이 업체의 야적장 폐기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주변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화했다. 화재 진압에 인력 103명과 장비47대, 헬기 5대 등이 동원됐다. 이후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1시 32분을 기해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이날 화재 연기가 인근으로 확산하면서 서해안고속도로 향남졸음쉼터 부근 2㎞ 구간 양방향 도로가 한때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통행은 1시간 30여분 만에 재개됐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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