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300억 규모 첫 세컨더리펀드 결성

입력 2023-08-28 11:02   수정 2023-08-28 11:07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첫 세컨더리 펀드를 결성했다. 최근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등 투자 회수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만기가 도래하는 벤처펀드를 유동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약 300억 원 규모의 ‘에스브이에이 2023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최대주주 변동 이후 처음 시장에 성공적으로 내보인 펀드이다.

펀드 운용기간은 5년으로 일반적인 벤처펀드의 운용기간이 8년 안팎인 것과 비교해 빠른 회수를 지향한다.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보틱스 ▲반도체 등 기술 혁신 분야와 ▲콘텐츠·미디어 ▲기업용(B2B) 소프트웨어 ▲프롭테크 ▲헬스케어 등 시장 혁신 분야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검증한 국내 중·후기 스타트업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번 세컨더리 펀드를 통해 구주 인수에 역점을 두는 한편, 일부 재원을 신주 투자에도 활용해 피투자사와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맞춤형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펀드 매니저를 맡은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는 “청산을 앞둔 펀드나 임직원의 구주를 집중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라며 “투자 의사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탄탄한 펀더멘털과 빠른 회수 가능성”이라고 밝혔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