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UBS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를 개발 중인 아케로 테라퓨틱스(AKRO)를 투자등급 ‘매수’로 커버를 시작했다. 목표 주가로 83달러를 제시해 향후 12개월간 주가가 73%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봤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아케로 테라퓨틱스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간질환인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 경쟁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케로 테라퓨틱스는 개발중인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에프락시퍼민이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혁신 치료제로 지정받는 등 심각한 대사 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법 개발에 특화된 생명공학회사이다.
UBS의 분석가 엘리아나 메를은 “에프락시퍼민이 개발중인 NASH 치료제중 가장 효능이 클 것이며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로 시장에 첫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에프럭시퍼민 치료법이 세포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대사 조절을 개선하는 호르몬인 FGF21의 생물학적 활성 메커니즘을 모방하는 구조로 강력한 항섬유화, 간지방 감소 및 전신 대사효과에서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NASH는 간의 염증과 간의 섬유화 또는 흉터를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지방간 질환이다. 간이 영구적으로 손상되는 간경변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미국 성인의 5%에 영향을 미치는 이 질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FDA가 승인한 치료법이 없다.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을 가진 성인 환자중 20%가 앓고 있다.
분석가는 또 NASH가 200억달러(26조5,4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녔음에도 과소평가됐다면서 FGF21 계열의 치료제가 장기적으로 이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7명의 분석가가 이 회사를 다루고 있으며 2명은 적극 매수, 5명은 매수 의견을 갖고 있다. 평균 목표 주가는 60달러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