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건축학과 대학원팀이 서울시의 ‘대학협력 모아주택·모아타운 프로젝트’에 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학교 건축학과 대학원(한소영 석사3기, 신민지 석사1기, 이홍환 조교)팀은 대회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울시립대 등 유수의 12개 대학 62개 팀과 경쟁을 벌인 끝에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한남대는 우수발표상(한소영), 우수상(성지환, 원민혁)도 함께 수상했다.
이번 프로젝트 수상작들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다음 달 22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
한남대는 지난 12월 참여대학 공모가 진행되자 지난 1학기 대학원 ‘건축설계연구2’ 과목과 연계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저층 주거지 정비를 위해 새로 도입한 ‘모아주택 및 모아타운’의 디자인 아이디어 및 발전 모델 발굴을 위해 계획한 사업으로, 올해 첫 사업이다.
서울시 내 고도지구, 자연경관 지구, 역사 문화환경 보존지구 등 도시 계획적 규제로 인해 사업 여건이 불리한 지역을 발굴한 뒤 대상지에 적합한 모아주택·모아타운 계획안을 통해 연구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과제로 주어졌다.
한남대는 서울역과 남산, 용산공원의 중심에 위치한 후암동 3구역을 선택했다.
매력적인 입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도 제한으로 인해 오랫동안 낙후된 후암동 3구역을 대상으로 ‘지속이 가능한 동네, 후암동’ 계획안 및 실행전략을 제시했다.
대상 수상 학생들은 도시건축연구실 소속으로 백한열 교수의 지도하에 지난해 ‘대구 국제도시설계 워크숍’, ‘DSC 미래 혁신플랫폼 실행 리빙랩’, 2023년 ‘건축설계 인재 육성사업 독일 건축 교류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백한열 교수는 “대상을 받은 학생들의 학업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며 “한남대 건축학과는 차별화된 건축 교육프로그램과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 유수의 대학과도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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