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가요계에 따르면 1949년생인 고인은 1969년 미 8군 무대에 서기 시작해 1971년 그룹 와일드캣츠를 결성했다. 와일드캣츠는 1971년 동남아시아를 거쳐 1974~1978년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뉴 프롬 더 와일드 캣츠’ 등 여러 장의 음반을 냈다.
와일드캣츠는 1979년 귀국 후 발표한 음반 ‘더 와일드 캣츠(The Wild Cats)’의 ‘마음 약해서’와 ‘십오야’가 크게 히트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팀에서 리드싱어를 맡은 임종임은 1980년 솔로로 독립해 1981년 보니엠의 ‘바하마 마마’를 번안한 ‘말하나 마나’를 히트시켰다. 빈소는 서울적십자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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