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부 바이아주의 사우바도르시 인근 도시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9명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28일(현지시간) UOL, G1 등 브라질 언론은 이날 사우바도르시 인근 마타 지 성 주엉시에서 성인 6명, 어린이 3명 등 총 9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이 중 6구의 시신은 불에 타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이들이 마약 조직간 분쟁과 관련돼 희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브라질 군경은 시립학교 근처에 위치한 집에서 여성 시신 2구가, 나머지 7구의 시신은 인근의 다른 집에서 각각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또 시신이 발견된 집들의 일부가 불에 타 있었고, 일부 언론은 공공안전부 소식통에 인용해, 이번 사건이 범죄조직 간의 영토 분쟁과 관련된 학살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사망자 중 한 명이 2022년 4월 체포돼 감옥에 있는 해당 지역 마약 밀매 조직 두목의 사촌이라고 전했다.
마타 지 성 주엉 지역 경찰은 법의학팀과 기술 과학수사팀이 투입돼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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