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미국 액티브웨어 브랜드 뷰오리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1일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제품을 선공개하고, 같은달 8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국내 첫 매장을 연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에서도 공식 브랜드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뷰오리는 2015년 조 쿠들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창립한 기능성 의류 브랜드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때 입을 수 있는 다목적 기능성 의류를 표방한다. 운동에 가장 충실한 기능성 라인 '피트니스', 재킷·패딩 등 외투 위주로 구성된 '아웃도어', 비즈니스룩인 '트래블&커뮤트'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스포티룩(스포츠웨어의 일상복화)' 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뷰오리를 통해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의 경계를 허문 스포츠웨어 영역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적극적으로 커뮤니티 기반의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제품 출시에 맞춰 뷰오리 자체 커뮤니티인 'V1 코리아'를 운영하기로 했다. 운동선수, 트레이너, 요가·필라테스 강사 등 전문 스포츠인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V1 코리아 프로'를 우선 선보이기로 했다. 이후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V1 코리아 데일리'도 열 예정이다. 국내 유명 호텔 피트니스, 백화점 문화센터와의 연계 마케팅 활동도 검토하고 있다.
뷰오리를 추가하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제이린드버그, 필립플레인 골프와 함께 총 3개의 스포츠 브랜드를 확보하게 됐다.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는 “뷰오리는 최근 북미권에서 가장 빠르게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라며 "뷰오리의 제품 경쟁력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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