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임신·출산·육아 정책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모아보고 각종 지원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몽땅정보 만능키(만능키)'를 내달 1일 오전 10시에 연다고 30일 밝혔다. 만능키는 오세훈 표 저출산 대책인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다. 서울시, 중앙정부 등에 흩어져 있는 임신·출산·육아 정책을 한곳에 모아 제공하고, 맞춤 검색은 물론 신청·접수·처리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도록 부모들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를 축약하면서도 부르기 쉬운 ‘엄빠(umppa)'를 주소로 활용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쉽게 누리집에 접속할 수 있다.
‘몽땅정보 만능키’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로 추진되는 4개 분야 28개 사업뿐만 아니라 서울 임신·출산정보센터, 키움포털, 보육포털 누리집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다양한 아이돌봄 관련 시설을 검색할 수 있는 '우리동네 육아지도'를 열람할 수 있다.
결혼·임신 여부, 맞벌이 등 이용자 특성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는 게 만능키의 큰 장점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따로 검색할 수 있고, 관심 사업으로 지정해 놓은 정책의 경우 신청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사전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서울 난자동결시술비, 서울형 아이돌봄비, 서울형 육아휴직장려금 등을 오는 1일 10시부터 직접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만능키에서 제공되는 사업 내용은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처리 여부 등을 알림톡으로 안내받을 수도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정책가족실장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를 빈틈없이 제공해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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