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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더 빠르게 교육하기 위해 AI 컴퓨팅 클러스터를 선보인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분석가 릭 셰퍼는 테슬라가 이 날 3억달러 규모의 초고성능 AI 컴퓨팅 클러스터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 분석가는 테슬라의 슈퍼컴퓨터가 10,000개의 엔비디아 H100 GPU를 사용하며 세계에서 세번째로 성능이 뛰어난 슈퍼컴퓨터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셰퍼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더 빠르게 교육하기 위해 컴퓨팅 기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AI 훈련에 올해 20억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2024년에는 20억달러를 추가로 지출하다는 계획”이라고 이 분석가는 전했다.
머스크는 자율주행 기술이 회사의 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반복해서 말해왔다.
그의 비전은 운전자 지원 기능을 실행하는 소프트웨어가 충분히 기능할 때 스위치를 켜서 도로위의 모든 테슬라를 로보택시로 바꾸는 것이다. 그런 다음 고객은 기술에 액세스 하기 위해 선불 또는 연간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테슬라 자체도 로봇택시를 운영할 수 있다.
새로운 AI 클러스터는 소프트웨어를 교육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AI의 사용은 머스크가 테슬라는 AI 리더라고 주장해온 이유이기도 하며,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이 챗GPT와 같은 AI를 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덧붙였다.
마켓워치는 이것이 AI 생태계가 진화하는 방식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NVDA)는 AI 컴퓨팅을 본질적으로 담당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는 엔비디아 제품을 사용해 CEO인 일론 머스크가 희망하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것은 그간 매우 어려운 일로 평가됐으나 최근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주말 머스크는 테슬라 자율주행차를 타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X(예전 트위터) 에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 날 테슬라 주가는 오전장에서 4.85%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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