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요’ 플랫폼은 신한은행이 약 8개월간 보이스피싱 수법과 금융소비자들의 니즈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자체 개발했으며 금융소비자보호 정책을 총괄하는 소비자지원부를 비롯한 6개 부서가 개발부터 운영까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단순 전달방식으로 운영되던 기존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페이지들과의 차별성을 위해 고객이 보이스피싱 예방법들을 직접 실천하고 그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컨텐츠들로 ‘지켜요’를 구성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먼저 신한은행 ‘지켜요’는 고객의 보안점수를 산출해 비슷한 연령대의 다른 고객들과 비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자신의 보안수준을 진단해보고 추가로 필요한 보이스피싱 예방 보안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금융감독원에서 발송하는 보이스피싱 관련 ‘소비자경보’를 실시간으로 메인화면에 업데이트해 신종사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피싱방지 보안설정, 거래통지 알림설정 등의 기능을 이용해 고객들이 금융 보안을 강화할 수 있게 했다.
신한은행은 사고예방을 위해 금융소비자가 꼭 알고 있어야 할 ▲은행연합회 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 ▲법무부 24시간 찐센터 ▲금감원 개인정보노출 사고예방 시스템 ▲내 계좌 일괄 지급정지를 위한 금융사 고객센터 전화번호 등 사기가 의심될 때 필요한 정보들을 ‘지켜요’ 플랫폼에 모아 고객들이 필요 시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지켜요’에는 가족들만 알 수 있는 암호를 미리 정해 가족 사칭 보이스피싱에 대응하는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컨텐츠와 신한은행에 접수되는 각종 사칭 문자메세지를 원문 그대로 알림톡으로 전달해주는 ‘불법사칭 문자 구독서비스’도 탑재돼 있다.
‘지켜요’는 신한은행 쏠(SOL) 앱 내 전체메뉴-고객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9월 6일부터 ‘지켜요’ 플랫폼 런칭 기념 ‘소중한 나의자산 SOL 지켜요로 지켜요(Feat. 잘가 보이스피싱)’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지켜요’ 플랫폼에 접속하고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해 총 11만명의 고객에게 최소 100~최대 5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2021년 4월 금융권 최초로 보이스피싱 야간 모니터링을 시작했으며 2021년 9월부터는 주말 모니터링도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AI이상행동 탐지 ATM’을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했다. 지난 16일에는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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