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QM6 LPG 모델 LE 트림은 기존보다 91만원 낮춘 2840만원, RE 트림은 195만원 낮춘 3170만원으로 책정됐다. QM6 퀘스트 밴 모델은 185만원 저렴한 2495만원에 판매될 계획이다. QM6 퀘스트는 공간 활용성을 더욱더 높이기 위해 기존 2열 하단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언더 플로어 스토리지가 새롭게 장착된다.
QM6에 이은 볼륨 모델인 XM3 1.6 GTe는 인스파이어(INSPIRE) 트림이 새롭게 추가된다. 가격은 2680만원으로, 동급 차종 중 가성비 최강으로 꼽히는 기아 셀토스의 최고 트림 가격(2725만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그야말로 가성비를 강조했다. 36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 첨단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그 밖에 XM3·QM6·SM6 등 모든 모델에 초미세먼지 고효율 필터가 적용되며 LED(발광다이오드) 도어스폿 램프도 추가된다. LED 도어스폿 램프는 운전석 및 조수석 문을 열면 해당 모델명과 어우러진 모던한 문양의 조명이 도어 하단을 비추며 야간 승하차 시 편의를 제공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성비 전략은 현재 르노코리아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전략"이라며 "XM3나 QM6 모델이 노후화돼 타사와의 경쟁이 어렵지만, 이 부분을 상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격 측면 경쟁력 제고 외에도 커넥티비티, 고객서비스, 디지털 영역 전반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르노 익스피리언스' 마케팅도 강화한다. 특히 스마트워치에서 차량의 상태나 원격 시동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확대된다.
차량 내에서 식음료 상품을 주문·결제부터 픽업까지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서비스 편의성 역시 개선한다.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르노코리아허브'도 개설한다.
또 전국 5개 도시에서 '르노 시티 로드쇼'를 진행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계획. 르노 시티 로드쇼는 △9월1~3일 서울시청 인근 한국프레스센터 앞 △9월7~10일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야외광장 △9월13~17일 대전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야외광장 △9월20~24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 펫파크 인근 △10월5~9일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김해 가야광장에서 진행된다.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의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제품 서비스 측면에서 최선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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